"나치의 재앙을 피해 원단으로 가득 찬 여행 가방을 들고 영국에 도착한 디자인 학생, 여왕의 장갑 제작자로 명성과 부를 얻다"
코넬리아 제임스가 설립한 패션 비즈니스의 70년 역사는 전설과도 같으며 계속해서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코넬리아는 비엔나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공부하고 1939년 난민으로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배급으로 인해 황량해진 세상에서 그녀가 만든 다양한 색상의 가죽 장갑은 패션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보그지는 그녀를 "영국의 컬러 여왕"이라고 소개했고, 코넬리아는 빠르게 디자이너와 주요 상점에 장갑을 공급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했습니다.
1947년 11월 엘리자베스 공주와 필립 마운트배튼 중령의 결혼은 전후 긴축이 계속되는 배경에서 선명한 색채의 향연을 선사했습니다. 노먼 하트넬은 공주의 웨딩 드레스와 '외출용' 의상을 제작했고, 코넬리아 제임스에게 장갑을 제공했습니다.
1979년 왕실 영장이 수여되면서 왕실과의 오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코넬리아의 딸인 제네비브 제임스가 '여왕 폐하의 임명'으로 장갑 제조업체로서 영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넬리아 제임스는 패션 언론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의 정체성이 잘 드러납니다. '인디펜던트'는 코넬리아 제임스를 "패션 인사이더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라고 불렀습니다. 코넬리아 제임스의 제품은 세계 유명 잡지의 패션 화보와 패션 에디토리얼에 꾸준히 등장합니다.